美피츠버그 교외의 주택에서 폭발·화재로 5명 사망, 3명 부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 교외의 주택에서 12일 오전(현지시간)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미성년자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수 명이 다쳤다고 CBS 뉴스 등 미국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또 이 폭발 및 화재로 주택 3채가 완전히 파괴됐고, 주변의 주택 10여채가 손상을 입었다.

앨러게이니 카운티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오전 10시30분께 911 상황실로 폭발로 인해 주택 여러 채가 불타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 왔으며 현장에 출동한 긴급구조대와 소방관들이 주택 잔해 밑에 여러 사람이 깔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긴급구조대원들은 당시 주택 한 채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나머지 두 채로 화재가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어 당국은 현장에서 4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추가로 사망했다면서
3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 명은 위독하고, 2명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전날 무더운 날씨 속에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대원 57명 전원이 현장에서 긴급 치료를 받았는데, 대부분 열사병이었다.

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美피츠버그 교외의 주택에서 폭발·화재로 5명 사망, 3명 부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