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벌크 해운 시황 부진해 단기 모멘텀 부족"-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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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7200원 유지

이 증권사 최고운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물동량 회복이 더디고, 폐기되는 선박도 예상보다 적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팬오션에 대한 이익 전망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벌크 선물운임 시황도 아직 반등하지 않아 단기 주가 모멘텀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팬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7% 줄어든 1250억원이었다. 매출액은 28.9% 감소한 1조2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익과 매출액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대체로 부합했다.
팬오션의 실적에 대해 최고운 연구원은 "2분기 평균 발틱운임지수(BDI)는 1분기보다 31% 상승했지만, 다시 조정받아 1100포인트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BDI는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의 원자재를 나르는 벌크선의 시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팬오션은 벌크선 사업을 주력으로 하기에 BDI에 민감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