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에 안가고도 '세계 최대 공연 축제'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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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책 리뷰
<페스티벌 피플>
엔젤라 권 지음
책구름
328쪽ㅣ1만9800원
<페스티벌 피플>
엔젤라 권 지음
책구름
328쪽ㅣ1만9800원
지금 영국 에든버러는 축제의 장이다. 매년 여름 열리는 '세계 최대 공연 축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이 이달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도시 곳곳에서 열린다.
최근 출간된 <페스티벌 피플>을 통해서라면 에든버러에 가지 않고도 축제의 다양한 얼굴을 즐길 수 있다.
저자는 예술감독이자 공연기획자 엔젤라 권. 1999년 '난타'를 시작으로 '점프', '카르마', '셰프(비밥)', '타고', '코리안드럼', '브러쉬' 등 지금까지 수많은 한국 공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책은 저자가 약 25년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참여한 기록이다. 그는 한국인들이 무대에 오르면 "중국 공연인가요? 일본 공연?" 같은 질문을 듣던 시절부터 한국 공연 예술 문화를 알려왔다.
책에는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의 공연장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어셈블리의 극장장 윌리엄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코리안 시즌'을 기획하게 된 일 등등 생생한 에든버러 현장이 담겨 있다.
인종, 성별, 언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들이 어우러지는 게 축제의 힘이다. 저자는 "시간과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로 완성돼가는 축제는 온기로 가득하다"고 말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최근 출간된 <페스티벌 피플>을 통해서라면 에든버러에 가지 않고도 축제의 다양한 얼굴을 즐길 수 있다.
저자는 예술감독이자 공연기획자 엔젤라 권. 1999년 '난타'를 시작으로 '점프', '카르마', '셰프(비밥)', '타고', '코리안드럼', '브러쉬' 등 지금까지 수많은 한국 공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책은 저자가 약 25년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참여한 기록이다. 그는 한국인들이 무대에 오르면 "중국 공연인가요? 일본 공연?" 같은 질문을 듣던 시절부터 한국 공연 예술 문화를 알려왔다.
책에는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의 공연장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어셈블리의 극장장 윌리엄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코리안 시즌'을 기획하게 된 일 등등 생생한 에든버러 현장이 담겨 있다.
인종, 성별, 언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들이 어우러지는 게 축제의 힘이다. 저자는 "시간과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로 완성돼가는 축제는 온기로 가득하다"고 말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