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1회 연속 출전 도전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으로 출국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예선이 열리는 일본으로 15일 출국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7일부터 23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한국·일본·중국·카자흐스탄·인도, 5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로 순위를 정한다.

1위를 하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위에는 다른 대륙 국가들과 한 번 더 경쟁할 수 있는 최종 예선 출전권을 준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까지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여자 대표팀 외에는 스페인 남자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9회 연속 진출한 사례가 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그러나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로는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2012년 런던에서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했으며 2021년 도쿄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과 일본이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는 최근 세 차례 일본과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27-24로 이겼고, 같은 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33-24로 승리했다.

또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34-29로 일본을 물리쳤다.

한국은 17일 인도와 1차전을 치르고 23일 일본과 최종전에서 상대한다.

◇ 여자 핸드볼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국가대표 명단
▲ 감독= 헨리크 시그넬
▲ 코치= 에리크 라르홀름, 안톤 클라에손, 조은희
▲ 골키퍼= 박새영(삼척시청) 정진희(서울시청) 박조은(광주도시공사)
▲ 레프트윙= 신진미(부산시설공단) 신은주(인천시청)
▲ 레프트백= 조수연(서울시청)
▲ 센터백= 이미경(부산시설공단) 김민서(삼척시청) 강경민 송혜수(이상 광주도시공사) 우빛나(서울시청)
▲ 라이트백= 류은희(헝가리 교리) 정지인(일본 오므론) 강은서(삼척시청)
▲ 라이트윙= 송지영(서울시청) 김선화(대구시청)
▲ 피봇= 강은혜(SK) 김보은(삼척시청) 김소라(경남개발공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