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월배당 ETF' 자산규모 70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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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TF
일드 추구형 'TSLY ETF'
상장 이후 배당수익률 76%
일드 추구형 'TSLY ETF'
상장 이후 배당수익률 76%
꾸준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일드 전략’ 추구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기초자산을 매수한 뒤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혼합해 꾸준한 월 배당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전략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보통 커버드콜 ETF의 기초자산은 S&P500과 같은 대표 지수로 이루어진 경우가 흔하지만, 테슬라 같은 단일 종목으로 만든 경우도 있다.
테슬라는 장기 우상향 주가 방향성과 더불어 높은 변동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ETF 업계에서는 기초자산으로서는 효자 종목이다. 작년 11월 말에 테슬라 단일 종목으로 옵션 수익을 추구하여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종목코드 TSLY)’가 신규 상장됐다.
TSLY ETF는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일드 추구형 ETF로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성에도 투자자에게 월 분배금을 주겠다는 전략을 구사한다. 기초자산인 테슬라를 사고, 테슬라의 콜 옵션을 매도하는 옵션 전략을 사용한다. 보통의 커버드콜 ETF와 동일하게 기초자산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일부 포기하고 기초자산의 주가가 하락하면 콜 옵션 매도 프리미엄으로 방어한다. 또한 옵션 프리미엄과 더불어 보유 자산인 미국 국채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통해 인컴 수익을 추구한다.
TSLY ETF는 연초만 해도 100만 달러도 미치지 못했던 자산 규모가 3억3000만달러 달러로 70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미국에 상장된 ETF 중 총자산규모(AUM)가 가장 빠르게 상승한 ETF에 등극했다. 이에는 높은 배당수익률도 한몫을 했는데, 상장 이후 월간 분배금 평균은 0.9달러 수준으로 연이율로 계산할 경우 약 배당수익률이 무려 76%에 달한다.
다만 커버드콜 ETF는 월 분배금을 주기 위해서 옵션 전략을 써야 하는 만큼 주가가 급락해 운용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 혹은 기초자산의 상승세가 지속되어 상대수익률이 부진할 경우에는 적절한 전략이 될 수 없다.
더불어 주가가 하락하는 만큼 옵션 프리미엄으로 보전되는 것은 아니며, 펀드명에 테슬라가 있다고 해서 테슬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임은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테슬라는 장기 우상향 주가 방향성과 더불어 높은 변동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ETF 업계에서는 기초자산으로서는 효자 종목이다. 작년 11월 말에 테슬라 단일 종목으로 옵션 수익을 추구하여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종목코드 TSLY)’가 신규 상장됐다.
TSLY ETF는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일드 추구형 ETF로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성에도 투자자에게 월 분배금을 주겠다는 전략을 구사한다. 기초자산인 테슬라를 사고, 테슬라의 콜 옵션을 매도하는 옵션 전략을 사용한다. 보통의 커버드콜 ETF와 동일하게 기초자산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일부 포기하고 기초자산의 주가가 하락하면 콜 옵션 매도 프리미엄으로 방어한다. 또한 옵션 프리미엄과 더불어 보유 자산인 미국 국채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통해 인컴 수익을 추구한다.
TSLY ETF는 연초만 해도 100만 달러도 미치지 못했던 자산 규모가 3억3000만달러 달러로 70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미국에 상장된 ETF 중 총자산규모(AUM)가 가장 빠르게 상승한 ETF에 등극했다. 이에는 높은 배당수익률도 한몫을 했는데, 상장 이후 월간 분배금 평균은 0.9달러 수준으로 연이율로 계산할 경우 약 배당수익률이 무려 76%에 달한다.
다만 커버드콜 ETF는 월 분배금을 주기 위해서 옵션 전략을 써야 하는 만큼 주가가 급락해 운용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 혹은 기초자산의 상승세가 지속되어 상대수익률이 부진할 경우에는 적절한 전략이 될 수 없다.
더불어 주가가 하락하는 만큼 옵션 프리미엄으로 보전되는 것은 아니며, 펀드명에 테슬라가 있다고 해서 테슬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임은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