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개인 맞춤형 투자전략만 5만6000건 누적
KB증권은 개인 맞춤형 투자 서비스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상품을 추천했다. 투자자가 직접 주도해 투자의 목적, 투자 성향 등에 적합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서비스다. 지난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투자자들이 저장한 투자 전략은 5만6000건이 넘는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개인 맞춤형 투자에 최적화돼 있다. 이 서비스는 △투자 전 △투자 진행 △투자 후의 단계로 구성된다. 투자 전 단계에서는 자신이 구성한 전략 아이디어를 ‘전략 보관함’에 여러 개 넣어두고, 시뮬레이션 비교를 통해 최종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투자 진행 단계에서는 실제 투자 종목을 고객이 원하는 종목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비중과 유사하게 최대 50종목까지 한 번에 일괄 매매할 수 있다. 투자 후 단계에서는 시장 상황과 주가 등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고 전략 변경도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다.

사전에 구성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KB증권 투자전문가들은 시황뿐만 아니라 하반기 전망에 따라 선별한 테마전략 ‘KB’s Pick’을 엄선, 투자자들에게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새로운 투자전략을 제안한다.

투자 참고가 될 수 있는 ‘프리셋 포트폴리오’도 제공한다. 프리셋 유형으로 △테마전략 △업종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전략 등 4가지 유형의 전략 포트폴리오다. 특히 테마전략에는 KB증권의 특색을 갖춘 추천테마,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투자 테마 등을 인공지능(AI)으로 구성해 제공한다.

테마전략 중에서는 배터리소재, 로봇제조 테마전략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업종전략에서는 ‘헬스케어 장비 및 서비스 전략’과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전략’ 이 가장 인기 있는 전략으로 나타났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M-able’에서 이용할 수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