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日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 공유…안보·경제 협력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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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정상회의 앞두고 공조 다져
"日, 유엔사에 7곳 후방기지 제공
북한의 남침 차단하는 데 기여"
"日, 유엔사에 7곳 후방기지 제공
북한의 남침 차단하는 데 기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일본과 동맹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본에 있는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를 언급하며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1950년 창설된 유엔사는 북한이 남침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별도 결의 없이 곧바로 회원국 전력을 제공한다. 일본은 전력 제공국은 아니지만 일곱 곳의 유엔사 후방기지를 두고 있다. 후방기지는 유사시 한반도에 신속 대응 전력을 보내고 군수물자를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대서양 및 유럽 지역 안보와도 깊이 관련돼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경제 원칙을 지키고 인재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해야 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가 작동해야 한다”며 이권 카르텔 근절과 킬러 규제 혁파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고등교육 혁신과 교권 존중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일본과 동맹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본에 있는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를 언급하며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1950년 창설된 유엔사는 북한이 남침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별도 결의 없이 곧바로 회원국 전력을 제공한다. 일본은 전력 제공국은 아니지만 일곱 곳의 유엔사 후방기지를 두고 있다. 후방기지는 유사시 한반도에 신속 대응 전력을 보내고 군수물자를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대서양 및 유럽 지역 안보와도 깊이 관련돼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경제 원칙을 지키고 인재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해야 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가 작동해야 한다”며 이권 카르텔 근절과 킬러 규제 혁파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고등교육 혁신과 교권 존중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