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0~26도·낮 25~33도…동해안은 너울 주의
동해안 제외 한낮 체감 33도 이상…곳곳에 소나기
수요일인 16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이상까지 치솟으면서 무덥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0~26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6.0도, 대전 25.5도, 광주 25.8도, 대구 25.2도, 울산 25.7도, 부산 25.4도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 높은 기온에 더불어 강한 자외선과 오존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날 낮 자외선지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또는 '높음'이겠다.

이는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정도를 말한다.

오존은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에서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이날 기압계 변화가 없는 가운데 낮에 지상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서울·경기내륙·강원영서·충청내륙·전라동부·영남·제주에 오후 들어서 소나기가 예상되며 특히 경북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는 시간당 30~50㎜씩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강원영동의 경우 동해북부해상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가끔 비가 오겠다.

제7호 태풍 란 때문에 동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동해상과 남해동부해상엔 이날(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17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불고 물결이 1.5~4.0ｍ 높이로 일겠다.

동해안과 경남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동해앞바다와 부산앞바다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으로 너울이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니 해안 출입은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