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사진=뉴스1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사진=뉴스1
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4포인트(0.99%) 하락한 2545.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4포인트(0.81%) 내린 2550.1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18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2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각각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은 소폭 주가가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고 삼성SDI, 네이버도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7포인트(0.97%) 내린 892.9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5포인트(0.86%) 하락한 893.9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304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103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 오른 1338.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하락한 34,946.3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 떨어진 4437.8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 밀린 13,631.05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 경제지표 결과를 반영하며 경기에 대한 우려 속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