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 로버트 기요사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사람들의 돈(People's Money)'에 비유하며 세계 경제가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가까운 시일 내에 10만 달러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돈이고 금과 은은 신의 돈"이라며 "주식과 채권 시장이 붕괴될 경우 비트코인과 금, 은 가치가 로켓처럼 치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가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 금이 7만 5천 달러, 은이 6만 달러를 충분히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달러를 '가짜 화폐'에 비유하며 향후 미국의 부채 리스크가 시장의 발목을 붙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요사키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은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은의 가치가 더욱 귀해질 것"이라며 "금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금보다 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사진: 로버트 기요사키 트위터
사진: 로버트 기요사키 트위터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5일(현지시간)에도 미국 경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주식 대신 금, 은, 비트코인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요사키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왜 추가 금리인상을 고집하는지, 재무부가 채권 발행량을 계속 늘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경제 관료들의 학위와 실력이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연준, 재무부, 대기업 CEO들이 '환상'에 빠져있다고 수차례 경고했다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미국 증시가 연초 상승랠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부채 한도를 인상했기 때문이라며, 투자 감각이 살아있다면 주식 시장 대신 금, 은, 비트코인에 주목해야 될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2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77% 하락한 29,199.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