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마스크' 업그레이드 출시…15분 케어만으로 윤기 있는 피부 완성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윤조에센스’ 한 병의 효능을 그대로 담은 ‘윤조마스크’를 새롭게 개선해 출시했다. 인기 제품인 ‘윤조에센스 6세대’의 유효 성분을 그대로 담아낸 시트 마스크다.

○15분 만에 피부 윤기 완성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일부터 전국 설화수 매장과 온라인에서 윤조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윤조마스크는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 피부 장벽을 강화해 주는 윤조에센스 6세대의 유효 성분이 함유된 시트 마스크로, 15분의 케어만으로도 건강한 윤기가 감도는 피부를 완성해줄 수 있다.

윤조마스크 한 장은 윤조에센스 6세대의 3주 권장 사용량을 담고 있다. 중요한 행사 이전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 외부 자극으로 건조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싶을 때, 즉각적으로 피부 열감을 내려야 할 때 사용하면 좋다. 마스크 시트 역시 한층 새로워졌다. 한지의 주원료인 어린 닥나무 원사를 사용해 순면보다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했다. 피부에 올리더라도 자극과 마찰이 덜하다. 어린 닥나무 원사는 가벼우면서도 흡수율이 높아 윤조에센스의 유효 성분을 잘 머금어 사용자의 피부에 깊숙이 흡수시켜준다.

○출시 30년 앞둔 윤조에센스

윤조에센스는 브랜드의 ‘조화와 균형’ 철학에 근간을 둔 한방 부스팅 에센스로 1997년 출시됐다. 설화수만의 고유 원료인 자음단, 호두, 솔잎 등의 성분을 함유했고, 세안 후 가장 먼저 바르는 한방 부스팅 에센스로서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했다.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자 설화수는 2004년 황기, 대추추출물을 성분에 추가하고 순간 흡수 공법을 적용한 윤조에센스 2세대 라인을 선보였다.

2009년 출시한 3세대 윤조에센스는 촉촉함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물 대신 맥문동과 감초추출물을 활용했다. 2010년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각국 대통령 부인들에게 선물로 증정되기도 했다. 2011년 연간 판매액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14년에는 누적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

윤조에센스가 글로벌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설화수는 2015년 4세대, 2020년 5세대, 올해 6세대 제품을 내놓는 등 지속해서 제품을 개선해나갔다. 특히 5세대 윤조에센스는 최적의 안티에이징 황금 비율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옛 고서에 기재된 원료와 조합을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연구한 결과다. 2020년 하반기 윤조에센스는 누적 매출 3조원을 넘겼다.

○설화수 브랜드 정체성 알려

설화수는 지난해 시작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를 통해 새롭게 정립된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고 있다. 1932년 시작해 9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설화수의 유산과 예술가 정신을 알리기 위함이다. 지난해 인기 가수 블랙핑크 로제에 이어 스코틀랜드 출신의 유명 배우 틸다 스윈튼까지 글로벌 앰배서더로 기용했다.

설화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전통에서 지혜를 찾고 현대 과학으로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960년대 동양의 지혜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화장품에 도입하겠다는 일념으로 고려 인삼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을 탄생시켰다. 현재 ‘자음생’이라는 설화수의 대표 고기능성 라인의 모태다.

아모레퍼시픽 한방과학연구센터는 3912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한방 소재의 조합과 효능을 연구하고, 그 소재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안티에이징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신 분석 도구를 활용해 현대적인 한방 이론을 정립한다. 설화수의 핵심 재료인 인삼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적으로 연구해 독점적인 주요 효능 성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