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X힙합플레이야 50주년 기념 팝업’ 홍보 이미지.
‘신세계X힙합플레이야 50주년 기념 팝업’ 홍보 이미지.
신세계백화점은 힙합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힙합플레이야’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과 국내 최대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선 힙합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열린다. 힙합 앨범 전시, 힙합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 팝업 스토어 등이 마련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힙합플레이야를 통해 세계 음악계의 주요 장르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힙합의 탄생을 축하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열광하는 힙합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1~13일에는 8명의 힙합 아티스트가 릴레이 공연을 펼쳤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우승자인 이영지, 쇼미더머니 심사위원 저스디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넉살&던밀스와 더콰이엇, 양동근의 무대가 이어졌다.

세계 최대 DJ 챔피언십인 레드불 쓰리스타일 한국 우승자 DJ 이메스와 최정상 실력의 배틀 디제이 DJ 손의 라이브 퍼포먼스, DJ 팀 역힙꼰이 준비한 90분간의 한국 힙합 선곡 플레이도 펼쳐졌다. 12일에는 박재범과 더콰이엇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는 유튜브 라이브 토크쇼가 열렸다.

하이퍼그라운드 팝업 스토어에서는 대한민국 힙합 베스트 앨범 50개를 선정해 전시하고 티셔츠, 볼캡 등 최신 트렌드의 상품을 소개한다. 다양한 빈티지 아이템과 음악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발란사’, 2000년대 이후 모던 힙합과 프레피 감성의 ‘에이카화이트’, 한국 힙합 1세대인 지누션의 션이 만든 국내 최초 힙합 패션 브랜드 ‘MF’ 등 총 14개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힙합 50주년을 기념해 신세계와 힙합플레이야, 힙합 아티스트가 함께 만든 음원도 발매됐다. 스윙스, 버벌진트 등 인기 힙합 아티스트 50명이 참여한 ‘HIPHOP ANTHEM 2023’ 단체곡은 지난 11일 발매됐다. 음원 수익금 전액은 독립 유공자 주거 개선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MD전략담당 상무는 “힙합 50주년을 기념해 전시, 공연, 토크쇼 등 다채로운 힙합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공간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