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추석 선물 700여종 마련…가성비 높은 과일·축산세트 대폭 늘려
롯데마트는 2023년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다음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추석 예약판매에서는 700여 개 품목을 준비했다. 지난 3년간의 명절 선물 세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이번 사전 예약 기간에는 행사 카드(롯데·비씨·KB국민·신한·NH농협·삼성·현대·하나·우리·광주은행 카드)로 결제 시 선물 세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추석과 비교해 5만원 미만 과일 선물 세트와 10만원 미만의 축산 선물 세트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선물 세트 품목을 약 10% 늘렸다. ‘깨끗이 씻은 GAP 사과’를 2만9900원, ‘GAP 사과·배 정(情)’은 3만9900원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한우 갈비 세트 2호’는 500개 한정 9만9000원에 판매한다. 냉동 꽃갈비가 포함된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 세트’ 역시 1200개 한정으로 9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과일 선물 세트는 제수 과일인 사과와 배 중심에서 샤인머스캣, 망고, 멜론 등 종류를 다양화했다. 샤인머스캣과 다른 과일이 함께 들어 있는 혼합 선물 세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혼합 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 추석과 비교해 두 배가량 확대했다. ‘샤인머스캣, 사과’는 6만9900원, ‘샤인머스캣, 사과, 배, 황금 향’은 7만9900원에 판매한다.

전문음식점의 맛과 비법을 그대로 담은 간편식 ‘프리미엄 RMR(레스토랑 간편식)’ 선물 세트도 선보인다. 품격 있는 한식당으로 사랑받고 있는 ‘경복궁’의 인기 메뉴인 ‘영양 갈비탕’, ‘LA갈비’ 등으로 구성된 ‘경복궁 명절 한 상 선물 세트’는 7만1100원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VIPS’의 인기 메뉴 5종으로 만든 ‘VIPS 홈레스토랑 선물 세트 1호’는 7만2400원에 판매한다.

이번 추석은 연차 4일을 사용할 경우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선물로 고향 방문을 대신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분석하고 프리미엄 세트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등심, 채끝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한우 등심혼합세트 1호’는 48만9000원에 선보인다. 구워 먹기 좋은 ‘마블나인 한우 구이 세트 2호’는 42만9000원에 판매한다. 집에서 한우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도록 ‘마블나인 안심·채끝·치마·부채’ 네 가지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홈마카세 선물 세트’는 19만9000원이다.

선물용 프리미엄 위스키 제품도 준비했다. 위스키 최고가 상품은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고든앤맥페일 코로네이션에디션 글렌그란트 1948’(700mL)이다. 가격은 5900만원이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도 다음달 18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를 동일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온에서는 상품권 대신 할인 쿠폰을 제공해 선물 세트 구매 즉시 최대 15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사전 예약 기간에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만큼 가성비 선물 세트부터 프리미엄 선물 세트까지 특색 있는 품목들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