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억에도 난 여전히 가난"…고소득자 설문조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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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소득자들이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가난하게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연봉이 최소 17만 5천 달러(약 2억 3,400만 원)인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25%가 '살기 빠듯하다', '가난하다', '매우 가난하다'로 응답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변호사, 의사, 기업 사장 등 미국에서 상위 10%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고소득자들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고소득자들 가운데 약 25%는 '부유하다', '매우 부유하다'로 응답했고, 약 50%는 '적당하다'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미국에서 상위 10%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지만 연봉에 대한 만족도는 예상보다 낮게 집계됐다"면서 "심지어 500만 달러(약 66억 9,400만 원) 이상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가난하다'고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는 '돈 때문에 걱정된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약 6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 25%는 부모님 세대보다 재정적으로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식료품부터 대학 등록금, 여행비, 대출 등 모든 것을 비싸게 만든 인플레이션 문제와는 별개로 사람들의 눈높이 자체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연봉과 재산에 대한 고소득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블룸버그)
홍성진외신캐스터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연봉이 최소 17만 5천 달러(약 2억 3,400만 원)인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25%가 '살기 빠듯하다', '가난하다', '매우 가난하다'로 응답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변호사, 의사, 기업 사장 등 미국에서 상위 10%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고소득자들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고소득자들 가운데 약 25%는 '부유하다', '매우 부유하다'로 응답했고, 약 50%는 '적당하다'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미국에서 상위 10%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지만 연봉에 대한 만족도는 예상보다 낮게 집계됐다"면서 "심지어 500만 달러(약 66억 9,400만 원) 이상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가난하다'고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는 '돈 때문에 걱정된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약 6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 25%는 부모님 세대보다 재정적으로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식료품부터 대학 등록금, 여행비, 대출 등 모든 것을 비싸게 만든 인플레이션 문제와는 별개로 사람들의 눈높이 자체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연봉과 재산에 대한 고소득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블룸버그)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