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혼 1위 사유는 돈이 아니라 이것”
미국인들의 이혼 1위 사유는 돈이 아니라 커리어로 인한 갈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브스 어드바이저의 설문조사 결과 이혼한 부부의 46%가 직업 선택이 결혼 생활에서 가장 큰 갈등 요인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양육 방식의 차이가 43%로 2위에 올랐다.

가사 노동의 분업이 분쟁을 일으킨 요인의 3위에 올랐다. 실제로 2022년 한 연구에 따르면 결혼 후 아이를 낳은 여성들은 자신들이 가사 노동의 더 많은 부분을 할 때 성적 욕망이 덜하다고 보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1년 거의 69만 쌍의 커플이 이혼을 보고했는데, 이는 당해 결혼한 커플 수의 약 절반에 달한다. 대부분의 부부가 무과실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데, 이는 어느 쪽도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고 결혼 생활을 끝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이 결혼 생활에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위의 세 가지 요인 이외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 재정적 문제와 건강이 부부가 결혼 생활에 부담을 준다고 느끼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이혼한 부부 중 오직 5%만이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말한 반면 이혼한 부부 중 무려 63%가 결혼하기 전에 ‘헌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면 이혼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절반 이상이 결혼하기 전 배우자의 도덕과 가치관을 더 잘 이해했다면 여전히 함께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