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9월 채용시즌....금융권,외투기업 채용박람회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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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1~22일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8월23~24일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8월24~25일 로스쿨 입학 공동설명회
"성장률 하향에 채용규모는 크지 않을 듯"
8월23~24일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8월24~25일 로스쿨 입학 공동설명회
"성장률 하향에 채용규모는 크지 않을 듯"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설명회…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채용시즌을 앞두고 채용박람회가 다음주부터 잇따라 열린다. KOTRA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외투기업 채용박람회는 8월21~22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어 8월23~24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다. 하반기 채용을 하는 은행 보험 등 국내 금융기관과 금융공기업 64곳이 참여해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외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은 내년 2024년 2월 졸업자와 올해 8월 졸업자 그리고 기졸업자가 대상이다.
보통 기업들은 8월말,9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9월6일부터 1주일간 대졸공채 3급 원서를 접수했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공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도 8월말부터 각사별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시즌이 시작되지만 채용규모는 그렇게 많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경제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낮은 국내 성장률 전망은 기업들의 채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의 올해 낮은 성장률 전망은 국내 경기에도 여파가 미칠 전망이다. 최성욱 서강대 취업지원팀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플랫폼 기업들도 대규모 채용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비교적 취업이 잘 된 이공계 구직자들도 취업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개채용 때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는 은행권 사전 공동 채용면접은 올해부터 기존 5개 주요은행에서 지방은행을 포함한 11개 은행으로 확대됐다. 해당은행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을 포함해 IBK기업은행, BNK경남은행,BNK부산은행,광주은행,DGB대구은행, 전북은행 등이다.
은행권 면접신청은 지난달 7월24~26일에 마감됐다. 지난해까지는 입사서류만 제출하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메타인지 문제해결게임 검사도 받았다.
서류전형 우수지원자 발표와 면접 일정 공지는 8월11~14일에 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의 현장면접은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열리는 8월23~24일 이틀간 진행된다.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홈페이지에선 다양한 금융취업 정보를 볼수 있다.우선 영상채용정보관에서는 지난해 '라이브 채용설명회'와 '은행권 현직자 토크콘서트' 그리고 취업선배의 브이로그를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동영상 취업강좌에서는 홍콩취업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예비금융인을 위한 오카방(오픈 카톡방)도 8월28일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선 금융권 채용정보를 상시로 제공하며, 주2회 금융권 동향과 경제브리핑을 매주 지원한다. 또한 입사선배와의 직무토크도 오카방에서 자유롭게 이뤄진다.
금융권 신직무백서도 PDF파일로 서비스중이다. 이 코너는 금융공기업(16개), 은행(13개), 금융투자(7개), 생명보험(5개), 손해보험(8개), 카드(9개), 금융협회(6개) 등 금융권 전체를 망라하고 있다. 각 기업들마다 입사꿀팁은 물론 해당 직무, 직무역량과 자격증, 인사팀의 궁금증 답변, 입사 후 복지제도, 커리어 연수 기회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취업MBTI에서는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도 검사해 볼 수 있으며, 직업적성검사도 온라인으로 알아 볼 수 있다. 챗GPT가 막히는 자기소개서 작성법도 도와준다.
국내 소재 외국인 투자기업 180여개사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채용을 계획 중이다. 쓰리엠(3M), 델 테크놀로지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120여개의 해외 기업도 박람회에 참가한다. 캡제미니 재팬(일본), 타이드 솔루션(아랍에미리트), 해피텔 리테일그룹(호주) 등의 인사 담당자가 방한해 면접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100여개사가 박람회에 참여해 24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이외에도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현장 일대일 이력서 첨삭, 증명사진 촬영,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취업 성공 수기 공모전 시상식 등 부대 행사가 열린다.
외투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서에서 둘째날(22일)에는 한독상공회의소(KGCCI) 주관의 ‘독일계 기업 취업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독일계 회원사 지멘스, DHL, 자이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윌로펌프, 다임러트럭코리아, 헨켈 등 20여개 기업과 인사채용담당자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독일계 기업 취업 토크콘서트’에서는 독일기업 인사채용 담당자가 △채용전형 △직무정보 △인재상 △근무환경 △조직문화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독일기업은 물론 외국계 경험이 풍부한 인사채용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크콘서트 패널은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취업 정보와 팁을 공유할 계획이다.
2024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설명회도 24~25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담당자들이 입학상담 부스를 운영해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7월23일 시행된 법학적성시험(LEET)에는 전체 지원자 1만 7360명 가운데 1만5647명(90.13%)이 응시해 역대 최대 규모가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채용시즌을 앞두고 채용박람회가 다음주부터 잇따라 열린다. KOTRA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외투기업 채용박람회는 8월21~22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어 8월23~24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다. 하반기 채용을 하는 은행 보험 등 국내 금융기관과 금융공기업 64곳이 참여해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외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은 내년 2024년 2월 졸업자와 올해 8월 졸업자 그리고 기졸업자가 대상이다.
보통 기업들은 8월말,9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9월6일부터 1주일간 대졸공채 3급 원서를 접수했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공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도 8월말부터 각사별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시즌이 시작되지만 채용규모는 그렇게 많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경제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낮은 국내 성장률 전망은 기업들의 채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의 올해 낮은 성장률 전망은 국내 경기에도 여파가 미칠 전망이다. 최성욱 서강대 취업지원팀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플랫폼 기업들도 대규모 채용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비교적 취업이 잘 된 이공계 구직자들도 취업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은행,보험,증권...64개 금융권 공동 채용설명회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권 64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채용 박람회는 8월 23∼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달 7일부터는 금융공기업 모의면접, 금융기관 채용상담, 맞춤형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사전 신청할 수 있다.공개채용 때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는 은행권 사전 공동 채용면접은 올해부터 기존 5개 주요은행에서 지방은행을 포함한 11개 은행으로 확대됐다. 해당은행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을 포함해 IBK기업은행, BNK경남은행,BNK부산은행,광주은행,DGB대구은행, 전북은행 등이다.
은행권 면접신청은 지난달 7월24~26일에 마감됐다. 지난해까지는 입사서류만 제출하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메타인지 문제해결게임 검사도 받았다.
서류전형 우수지원자 발표와 면접 일정 공지는 8월11~14일에 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의 현장면접은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열리는 8월23~24일 이틀간 진행된다.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홈페이지에선 다양한 금융취업 정보를 볼수 있다.우선 영상채용정보관에서는 지난해 '라이브 채용설명회'와 '은행권 현직자 토크콘서트' 그리고 취업선배의 브이로그를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동영상 취업강좌에서는 홍콩취업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예비금융인을 위한 오카방(오픈 카톡방)도 8월28일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선 금융권 채용정보를 상시로 제공하며, 주2회 금융권 동향과 경제브리핑을 매주 지원한다. 또한 입사선배와의 직무토크도 오카방에서 자유롭게 이뤄진다.
금융권 신직무백서도 PDF파일로 서비스중이다. 이 코너는 금융공기업(16개), 은행(13개), 금융투자(7개), 생명보험(5개), 손해보험(8개), 카드(9개), 금융협회(6개) 등 금융권 전체를 망라하고 있다. 각 기업들마다 입사꿀팁은 물론 해당 직무, 직무역량과 자격증, 인사팀의 궁금증 답변, 입사 후 복지제도, 커리어 연수 기회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취업MBTI에서는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도 검사해 볼 수 있으며, 직업적성검사도 온라인으로 알아 볼 수 있다. 챗GPT가 막히는 자기소개서 작성법도 도와준다.
3M,오티스,지멘스...21~22일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다음주 월~화요일(21∼22일)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기업 등 400개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채용 박람회 '글로벌 탤런트 페어'를 개최한다.국내 소재 외국인 투자기업 180여개사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채용을 계획 중이다. 쓰리엠(3M), 델 테크놀로지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120여개의 해외 기업도 박람회에 참가한다. 캡제미니 재팬(일본), 타이드 솔루션(아랍에미리트), 해피텔 리테일그룹(호주) 등의 인사 담당자가 방한해 면접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100여개사가 박람회에 참여해 24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이외에도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현장 일대일 이력서 첨삭, 증명사진 촬영,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취업 성공 수기 공모전 시상식 등 부대 행사가 열린다.
외투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서에서 둘째날(22일)에는 한독상공회의소(KGCCI) 주관의 ‘독일계 기업 취업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독일계 회원사 지멘스, DHL, 자이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윌로펌프, 다임러트럭코리아, 헨켈 등 20여개 기업과 인사채용담당자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독일계 기업 취업 토크콘서트’에서는 독일기업 인사채용 담당자가 △채용전형 △직무정보 △인재상 △근무환경 △조직문화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독일기업은 물론 외국계 경험이 풍부한 인사채용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크콘서트 패널은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취업 정보와 팁을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대,연고대 등 대학 채용박람회도...24~25일 로스쿨 입학설명회
각 대학들의 채용박람회도 이달말부터 시작된다. 9월 첫째주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KAIST,서강대 등의 대학들이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어 둘째주에는 성균관대,이화여대,동국대 등이 채용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우선 서울대는 9월5~6일 서울대 종합체육관에서 '서울대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86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온오프라인으로 '고려대 잡페어'를 진행한다. 9월4~7일에 열리는 잡페어는 고려대 안암캠퍼스의 SK미래관에서 오전10시부터 개최한다. 메타버스로 진행하는 온라인 잡페어는 9월8일,15일 두차례 진행된다. 서강대도 9월4~7일 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1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2024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설명회도 24~25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담당자들이 입학상담 부스를 운영해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7월23일 시행된 법학적성시험(LEET)에는 전체 지원자 1만 7360명 가운데 1만5647명(90.13%)이 응시해 역대 최대 규모가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