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부산 최대 지식산업센터 공급
중견 건설사인 반도건설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투시도)을 공급한다. 부산 최대 규모이자 에코델타시티 내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여서 관심이 쏠린다.

반도그룹이 시행·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도시지원 5-1 블록에 지하 2층~지상 8층 지식산업센터 1128실과 근린생활시설 82실 등으로 조성된다. 연면적이 16만6292㎡에 달하는 부산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다. 준공은 2026년 9월 예정이다.

부산의 핵심 공공사업인 에코델타시티는 센텀시티 이후 20년 만에 부산시와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세종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부산신항만, 가덕도 신공항(예정), 명지국제도시 2단계 개발(예정) 등 대규모 개발 호재도 적지 않다.

이 단지는 반도건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특색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우선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평면으로 이뤄진다.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가변 평면 설계를 도입해 소규모 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소형 오피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5층까지 드라이브인 및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건물 내부 호실 앞까지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하 1층에 강연, 회의 등이 가능한 세미나실과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오픈형 미팅룸 등을 배치한다. 지하 1층에 체력단련실과 샤워 시설도 설치된다. 지하 1~2층에 공용창고가 제공된다. 통합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공용 회의실과 다목적실 예약, 방문자 및 차량 사전 등록, 지식산업센터 시설현황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업무 지원, 임원 전용 예약·추천·의전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강서구 명지동에 마련돼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성공 조건인 ‘역세권, 배후수요, 미래가치’ 삼박자를 다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