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주거 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발표했다.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에너지·냉난방 공조 기술과 고급 가전제품을 결합한 소형 모듈러 주택(일정 부분을 미리 제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이다.

LG전자는 올해 3월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IFA에서 유럽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스마트코티지를 전시한다. 스마트코티지는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것으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붕에 설치된 4킬로와트(㎾)급 태양광 패널은 성인 2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의 상당량을 생산한다.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써마브이 모노블럭’도 내장해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감축할 수 있다.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콤팩트’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를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내장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