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위기' 中비구이위안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 커"(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헝다는 채권단 회의 연기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16일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이날 상하이 증시 공시에서 "현재 회사채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천250만 달러(약 300억원)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상반기에 최대 76억 달러(약 10조1천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또한 14일부터는 11종의 역내 채권에 대해 거래를 중단했다.
채권 총액은 157억200만 위안(약 2조8천7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만기가 가장 이른 것은 9월 2일 차인 비구이위안 사모채권이며, 채권 종류에 따라 9월 중, 10월 19일, 올해 연말, 내년 초 등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AFP는 "9월에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구이위안의 이날 공시가 나왔다"고 짚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부채는 1조4천억 위안(약 255조원)에 이른다.
매출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의 위기가 중국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보가 커지고 있다.
한편, 앞서 빚더미에 앉은 또다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은 이날 채권단과의 회의를 오는 2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채권단에게 새로운 채무 구조 조정안에 대해 고려할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를 연기한다면서 해당 회의에서는 32억달러(약 4조2천800억원) 규모의 구조 조정안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헝다그룹의 주식 거래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정지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이날 상하이 증시 공시에서 "현재 회사채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천250만 달러(약 300억원)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상반기에 최대 76억 달러(약 10조1천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또한 14일부터는 11종의 역내 채권에 대해 거래를 중단했다.
채권 총액은 157억200만 위안(약 2조8천7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만기가 가장 이른 것은 9월 2일 차인 비구이위안 사모채권이며, 채권 종류에 따라 9월 중, 10월 19일, 올해 연말, 내년 초 등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AFP는 "9월에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구이위안의 이날 공시가 나왔다"고 짚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부채는 1조4천억 위안(약 255조원)에 이른다.
매출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의 위기가 중국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보가 커지고 있다.
한편, 앞서 빚더미에 앉은 또다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은 이날 채권단과의 회의를 오는 2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채권단에게 새로운 채무 구조 조정안에 대해 고려할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를 연기한다면서 해당 회의에서는 32억달러(약 4조2천800억원) 규모의 구조 조정안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헝다그룹의 주식 거래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정지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