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산업생산,예상보다 높은 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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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호조보인 자동차 제외시 공장활동은 여전히 부진
"상품수요약화,고금리,달러강세로 산업 생산 약할 것"
"상품수요약화,고금리,달러강세로 산업 생산 약할 것"
7월중 미국의 산업 생산이 자동차 생산의 반등에 힘입어 1% 증가했다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평균 0.5% 증가를 예상했다.
지난 6월의 생산량은 당초 0.5% 감소에서 0.8% 감소로 수정됐다.
공장 가동률은 6월의 78.6%에서 79.3% 로 증가했다. 가동률은 미국내의 공장, 광산, 유틸리티 시설을 대상으로 집계된 것이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79.1%보다 소폭 높다.
서비스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제조업이 7월에 0.5% 증가하면서 6월의 0.5% 하락을 뒤집었다.
전달에 3.9% 감소했던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은 이후 7월에 5.2% 대폭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공업 총 생산은 0.7%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공장 활동은 5월에 0.4% 감소, 6월에 0.2% 감소했으나 7월중 0.1%로 약한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례적인 폭염 등으로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틸리티의 생산량도 7월에 5.4% 급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광업 생산은 6월의 0.9% 감소 이후에 0.5% 증가로 돌아섰다.
그러나 유틸리티와 자동차를 빼면 제조업 전체로는 여전히 약한 편이다.
산탄데르 은행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 스티븐 스탠리는 상품 생산자들이 재고를 줄이기 위해 생산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경제학자 오렌 클락킨은 "상품 수요 약화, 금리 상승, 대출 기준 강화, 재고 축소, 미국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앞으로 몇 달 동안 산업 생산이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