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
사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
월가 대표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가 기술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약화될 것이라며 향후 기술주들이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ETF(QQQ)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S&P500 지수의 상승률을 앞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앞으로 금리인하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기술주들이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 자금을 포함한 약 5조 5천억 달러의 현금이 향후 주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S&P500 지수가 10% 상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QQQ의 상승률은 약 15%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QQQ ETF는 전장 대비 1.06% 하락한 36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QQ ETF는 올해 들어 36% 급등한 상태다.

한편 톰 리는 개별 종목에 대한 집중도를 낮출 것이라면서도 기술주 가운데 아마존의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마존을 '잠재적인 승자'로 비유하며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그래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말까지 약 4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아마존의 상승여력이 가장 뛰어나 보인다며 ETF 대신 개별 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