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1위' 쏘렌토 신형 출시, 3506만원부터…16% 인상
기아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쏘렌토'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3506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3786만원부터다.

더 뉴 쏘렌토는 2020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3년 연속 국내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온 쏘렌토는 작년엔 그랜저를 밀어내고 국내 판매 1위를 꿰찼다.
'중형 SUV 1위' 쏘렌토 신형 출시, 3506만원부터…16% 인상
이번엔 신차 수준으로 디자인이 개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후드와 범퍼의 볼륨감이 강조되면서 이전보다 차체가 더 커진 느낌을 냈다. 외관에는 픽셀 패턴의 세로형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 모양의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다. 앞서 EV9과 신형 모닝 등에 적용되며 기아의 새 고유 디자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다.
'중형 SUV 1위' 쏘렌토 신형 출시, 3506만원부터…16% 인상
실내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12.3인치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의 화면처럼 넓게 연결했다. 차량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e하이패스, 스트리밍 플러스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4WD·2WD)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트림은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그래비티(디자인 특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종전 엔트리 트림이었던 트렌디가 사라졌다.
'중형 SUV 1위' 쏘렌토 신형 출시, 3506만원부터…16% 인상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3506만~4193만원, 2.2 디젤 모델이 3679만~4366만원이다. 엔트리 트림 기준 가격은 직전 대비 16%(482만원) 올랐다. 트림 단순화로 가격 인상폭이 더 커졌다.

하이브리드는 4WD 모델 가격이 4161만~4831만원, 2WD 모델(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시)이 3786~4455만원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