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정년 65세로 연장' 국민청원 시작…5만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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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 동의할 경우 국회 상임위원회로

청원은 9월 15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기일 내에 5만 명 동의가 이뤄질 경우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넘어가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어 “주된 일자리에서의 퇴직 후 질 낮은 일자리로의 이동 관행이 60대 비정규 노동을 확산하고 노인 빈곤 문제를 더욱 고착화하고 있다”며 “법정 정년 연장을 통해 주된 일자리에서의 퇴직을 늦춰 적정한 소득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비하는 최선의 고령자 고용대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현행 고령자고용법의 제19조에서 명시한 정년 60세를 65세 이상으로 늘리되, 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일치하도록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2025년부는 63세, 2028년부터는 64세, 2033년부터는 65세로 늘리는 방식이다.
한국노총은 "고령자의 노동시장 잔류기간 연장을 통한 고령자 고용 확대 및 숙련노동자를 확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국회에서 법정 정년 연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조직적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요 국가별로 정년 규정을 살펴보면 일본은 65세(고용의무 규정), 덴마크는 67세, 프랑스는 62세, 독일은 65세(2029년까지 67세)다. 영국과 미국은 법정 정년이 없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