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에코프로 파는 초고수들…반도체·바이오주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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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오스코텍 대표.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반도체, 바이오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2차전지주 투자 심리가 꺾인 가운데 2차전지로 쏠렸던 증시 자금이 다른 업종들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켓PRO] 에코프로 파는 초고수들…반도체·바이오주는 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7일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오스코텍이있다. 오스코텍은 자가면역질환, 혈액암 등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2위는 SK하이닉스, 3위는 한미반도체였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메모리(HBM)를 공급하면서 AI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한미반도체 역시 AI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한화오션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한화오션은 대형 수주를 올리면서 6월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고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켓PRO] 에코프로 파는 초고수들…반도체·바이오주는 샀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였다. 에코프로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15.2% 급락했다. 2차전지주들이 고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투자자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순매도 2위는 POSCO홀딩스, 3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었다. 포스코그룹주 역시 지난달까지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이달 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 POSCO홀딩스는 이달 14.9% 포스코인터내셔널은 6.7% 하락했다.

팹리스 업체인 파두, 와이이엔터테인먼트도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파두는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후 전날 3만9350원으로 상장 당일 종가 대비 42% 넘게 올랐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