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 붙을 정도"…스벅 '블랙핑크 음료' 대박나자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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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음료' 대박나더니
이번엔 '스테이씨 에이드'
스벅 필두로 줄줄이 '아이돌 마케팅'
이번엔 '스테이씨 에이드'
스벅 필두로 줄줄이 '아이돌 마케팅'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Z세대(1996~2010년 출생) 공략을 위해 너도나도 아이돌 잡기에 열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글로벌 K팝 스타로 주목받는 블랙핑크와 손잡고 최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 팬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협업(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8일까지 한정 기간 판매했는데 일부 상품은 온라인 리셀 시장에서 웃돈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스타벅스가 내놓은 콜라보 상품은 블랙핑크를 테마로 기획한 음료와 디저트를 포함해 굿즈, 스타벅스 카드(금액권) 등이다. 특히 굿즈들은 출시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전량 판매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인기 상품인 ‘블랙핑크 라인스톤(인조 다이아몬드) 콜드컵’ 상품은 정가 9만5000원인데 최근 3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 글이 게시되는 상황이다.
텀블러 수집을 즐겨하는 양지원 씨(여·24)는 “블랙핑크 굿즈로 텀블러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출시 첫날 매장 7군데를 돌았지만 물건을 못구했다”며 “결국 온라인 중고마켓을 며칠 뒤져 정가보다 10만원 더 주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아이돌 마케팅 전략이 히트를 치면서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잇따라 유사한 상품을 내놨다. 중저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이 마케팅 전략을 따라가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아이돌그룹 스테이씨(STAYC)와 손잡고 다음달 15일까지 여름 시즌 음료 ‘스테이씨 TEENFRESH(틴프레시) 에이드’를 내놨다. 오렌지맛 탄산 에이드 제품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스테이씨 포토카드 한 장도 준다.
빽다방은 엑소(EXO)와 협업한 시즌 메뉴를 출시했다. 엑소 컴백을 기념해 타이틀곡 '크림소다'를 콘셉트로 한 신메뉴로 블루 컬러의 소다맛 베이스에 탄산수를 더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스프링클 토핑까지 올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세대가 선호하는 아이돌 모델을 섭외하는 게 관건”이라며 “Z세대 팬들이 디지털에 능숙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입소문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어 홍보 효과를 누리기가 쉽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스타벅스는 글로벌 K팝 스타로 주목받는 블랙핑크와 손잡고 최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 팬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협업(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8일까지 한정 기간 판매했는데 일부 상품은 온라인 리셀 시장에서 웃돈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스타벅스가 내놓은 콜라보 상품은 블랙핑크를 테마로 기획한 음료와 디저트를 포함해 굿즈, 스타벅스 카드(금액권) 등이다. 특히 굿즈들은 출시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전량 판매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인기 상품인 ‘블랙핑크 라인스톤(인조 다이아몬드) 콜드컵’ 상품은 정가 9만5000원인데 최근 3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 글이 게시되는 상황이다.
텀블러 수집을 즐겨하는 양지원 씨(여·24)는 “블랙핑크 굿즈로 텀블러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출시 첫날 매장 7군데를 돌았지만 물건을 못구했다”며 “결국 온라인 중고마켓을 며칠 뒤져 정가보다 10만원 더 주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아이돌 마케팅 전략이 히트를 치면서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잇따라 유사한 상품을 내놨다. 중저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이 마케팅 전략을 따라가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아이돌그룹 스테이씨(STAYC)와 손잡고 다음달 15일까지 여름 시즌 음료 ‘스테이씨 TEENFRESH(틴프레시) 에이드’를 내놨다. 오렌지맛 탄산 에이드 제품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스테이씨 포토카드 한 장도 준다.
빽다방은 엑소(EXO)와 협업한 시즌 메뉴를 출시했다. 엑소 컴백을 기념해 타이틀곡 '크림소다'를 콘셉트로 한 신메뉴로 블루 컬러의 소다맛 베이스에 탄산수를 더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스프링클 토핑까지 올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세대가 선호하는 아이돌 모델을 섭외하는 게 관건”이라며 “Z세대 팬들이 디지털에 능숙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입소문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어 홍보 효과를 누리기가 쉽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