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기중 교수, 모교 연세대에 작고 전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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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석 달 전 모교인 연세대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연세대에 따르면 윤 교수는 지난 5월 연세대 명예교수의 날 행사에 참석해 “연세대의 발전에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윤 교수는 서승환 연세대 총장에게 “기부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교수와 연세대의 인연은 깊다. 윤 교수는 1931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해 공주농고를 거쳐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윤 교수는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뒤 한양대서 조교수로 재직하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67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1968년 귀국해 연세대 상경대 교수로 부임했다. 1997년까지 강단에 선 윤 교수는 모교의 응용통계학과 창립 멤버로서 한국통계학회장(1977~1979년)과 한국경제학회장(1992~1993년)을 역임했다. 2001년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윤 교수는 지난 15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앞서 윤 교수는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17일 연세대에 따르면 윤 교수는 지난 5월 연세대 명예교수의 날 행사에 참석해 “연세대의 발전에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윤 교수는 서승환 연세대 총장에게 “기부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교수와 연세대의 인연은 깊다. 윤 교수는 1931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해 공주농고를 거쳐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윤 교수는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뒤 한양대서 조교수로 재직하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67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1968년 귀국해 연세대 상경대 교수로 부임했다. 1997년까지 강단에 선 윤 교수는 모교의 응용통계학과 창립 멤버로서 한국통계학회장(1977~1979년)과 한국경제학회장(1992~1993년)을 역임했다. 2001년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윤 교수는 지난 15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앞서 윤 교수는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