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암제 시장의 절대 다수를 외국산 제품이 차지한 상황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산 제네릭(복제약) 항암제 개발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식약처는 17일 여러 제네릭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수원 보령(옛 보령제약) 연구소를 방문,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식약처와 보령 관계자들은 제네릭 항암제 개발 현황과 동향을 공유하고 제네릭 항암제 개발 과정 중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식약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20년간 45%에서 70%로 늘었지만,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의 매출 91%를 글로벌 제약사의 품목이 차지했다는 자료도 있다"고 전했다.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암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품질이 우수하고 경제적인 제네릭 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회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식약처는 제네릭 항암제의 개발과 제품화를 지속해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규제상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식약처가 지난 5월부터 시행중인 'K-제네릭 항암제 맞춤형 상담제'의 성과를 점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식약처는 제네릭 항암제 개발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령 등 4개사 6개 품목을 선정, 지난 5월부터 맞춤형 상담을 통해 제품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회가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 3개 권역 행정통합특별법 관련 논의를 시작했지만, 첫 관문부터 난제가 쏟아졌다. 중앙정부 권한 이양 범위와 재정 지원의 법제화 여부를 둘러싼 이견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입법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9일 이들 3개 권역을 대상으로 한 '행정통합 특별법(행정구역 통합 관련 제정법)' 입법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 과정에서 쟁점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자 여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광주·전남 시도민 염원을 담아 요구한 374개 특례 가운데 119개 조항이 정부에서 불수용됐다고 한다. 충남·대전 특별법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중앙정부의 분권 의지와 지방 주민들의 기대에 대한 노력은 여전히 미흡해 보인다"고 했다.제정법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재정 지원과 권한 이양이 특별법에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는 게 지역의 불만이다. 민주당 소속 양부남 의원은 “중앙정부에서 권한을 이양해 주지 않는다면 이번 통합이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방청석에 있던 광역단체장들도 직접 발언에 나서 중앙정부의 소극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은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권한을 더 내려 줄 때만이 지방분권은 가능한데, 중앙부처 관료들의 저항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도 "(전남광주통합특별법의) 386개 조항 가운데 110개가량이 부동의됐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정부가 앞서 통합특별시에 연간 5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