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 당신의 마음을 적실 연극 '3일간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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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막한 연극 '3일간의 비'는 2003년 토니상 수상자인 미국의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서정적 작품으로, 텔레그래프는 이 연극을 두고 "가장 뛰어난 미국 연극 중 하나"라고 평했다.
이 작품은 1995년과 1960년대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부모 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연출을 통해 배우들이 네드와 워커, 라이나와 낸, 테오와 핍을 모두 1인 2역으로 소화하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다.
앞서 2017년 국내 초연에 이어 오만석 연출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 역에는 배우 김주헌, 박정복, 김바다가 캐스팅됐다.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은 류현경, 정인지, 안희연이 연기한다. 쾌활한 성품의 핍과 그의 아버지 테오 역은 이동하, 김찬호, 유현석이 맡았다.
공연은 오는 10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작가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서정적 작품으로, 텔레그래프는 이 연극을 두고 "가장 뛰어난 미국 연극 중 하나"라고 평했다.
이 작품은 1995년과 1960년대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부모 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연출을 통해 배우들이 네드와 워커, 라이나와 낸, 테오와 핍을 모두 1인 2역으로 소화하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다.
앞서 2017년 국내 초연에 이어 오만석 연출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 역에는 배우 김주헌, 박정복, 김바다가 캐스팅됐다.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은 류현경, 정인지, 안희연이 연기한다. 쾌활한 성품의 핍과 그의 아버지 테오 역은 이동하, 김찬호, 유현석이 맡았다.
공연은 오는 10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