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과 대립각' 쿠팡, 성수동서 뷰티쇼…"첫날분 티켓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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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흘간 성수동서 뷰티 체험관 버추얼스토어 열어
온라인 뷰티시장 경쟁 심화
온라인 뷰티시장 경쟁 심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강자 쿠팡이 오프라인에서 고객 참여형 체험 행사를 열며 화장품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백화점 입점 화장품 브랜드를 직매입해 로켓배송하는 '로켓럭셔리'에 이어 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이며 영향력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는 쿠팡이 주최하는 첫번째 고객 참여형 오프라인 뷰티 체험 행사로 쎈느 2개층에 443㎡(약 134평) 규모로 열린다. 쿠팡은 매일 운영시간 내 30분 간격으로 고객 60명이 방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 10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쿠팡이 인기 로켓배송 화장품 브랜드로 꼽은 '2023년 뷰티 어워즈' 선정 브랜드인 15개 랜드가 참여한다. 각 브랜드는 부스에서 대표 상품을 방문객에게 소개한다. 또한 쿠팡은 행사장에 K뷰티 컨설팅 부스를 마련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입점 안내 등 온라인 판로 개척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현장에서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만원 이상 로켓배송 상품을 구매한 사전 예약 고객 총 3000명에게 13만원 상당의 뷰티박스를 증정하기로 했다.
쿠팡은 "쿠팡 뷰티 카테고리 우수 중소·중견 기업들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서 선보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는 일찌감치 화장품에 진입했고, 새벽배송 강자 컬리 역시 지난해 11월 '뷰티 컬리'를 론칭하고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기용해 주목받았다.
이커머스 강자 쿠팡은 백화점 입점 화장품 브랜드를 직매입해 로켓배송하는 '로켓럭셔리'를 선보이며 화장품 부문 강화에 돌입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1위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며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쿠팡과 중소 화장품 기업의 거래를 2019년부터 CJ올리브영이 막아 ‘대규모 유통업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는 게 쿠팡 주장의 골자다. 올리브영은 자체 점포와 연동한 배송을 바탕으로 온라인 매출을 키우고 있다.
한편 쿠팡은 CJ올리브영뿐 아니라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CJ그룹 계열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가격 결정권을 둘러싸고 쿠팡과 갈등을 벌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부터 쿠팡에 즉석밥 '햇반' 등 제품 납품을 중단했다. 이에 쿠팡은 중소형사 제품 중심 프로모션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이달에는 택배 없는 날(8월14일)을 앞두고 CJ대한통운과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불참 관련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일까지 '오프라인 뷰티 체험 행사'…"첫날분 매진"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성수동 '쎈느'에서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진행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행사 사전 예약은 첫날인 18일 전 시간대 방문 예약이 매진된 상태다.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는 쿠팡이 주최하는 첫번째 고객 참여형 오프라인 뷰티 체험 행사로 쎈느 2개층에 443㎡(약 134평) 규모로 열린다. 쿠팡은 매일 운영시간 내 30분 간격으로 고객 60명이 방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 10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쿠팡이 인기 로켓배송 화장품 브랜드로 꼽은 '2023년 뷰티 어워즈' 선정 브랜드인 15개 랜드가 참여한다. 각 브랜드는 부스에서 대표 상품을 방문객에게 소개한다. 또한 쿠팡은 행사장에 K뷰티 컨설팅 부스를 마련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입점 안내 등 온라인 판로 개척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현장에서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만원 이상 로켓배송 상품을 구매한 사전 예약 고객 총 3000명에게 13만원 상당의 뷰티박스를 증정하기로 했다.
쿠팡은 "쿠팡 뷰티 카테고리 우수 중소·중견 기업들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서 선보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쿠팡, '로켓럭셔리' 이어 오프라인서 행사…온라인 화장품 경쟁 심화
업계에서는 쿠팡의 화장품 사업 강화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버티컬 커머스(전문몰)의 영역 확장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선식품보다 단가와 마진율이 높은 화장품 영역에서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인해 색조 화장 수요가 급증한 점 역시 이같은 흐름에 불을 붙였다.대표적으로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는 일찌감치 화장품에 진입했고, 새벽배송 강자 컬리 역시 지난해 11월 '뷰티 컬리'를 론칭하고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기용해 주목받았다.
이커머스 강자 쿠팡은 백화점 입점 화장품 브랜드를 직매입해 로켓배송하는 '로켓럭셔리'를 선보이며 화장품 부문 강화에 돌입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1위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며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쿠팡과 중소 화장품 기업의 거래를 2019년부터 CJ올리브영이 막아 ‘대규모 유통업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는 게 쿠팡 주장의 골자다. 올리브영은 자체 점포와 연동한 배송을 바탕으로 온라인 매출을 키우고 있다.
한편 쿠팡은 CJ올리브영뿐 아니라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CJ그룹 계열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가격 결정권을 둘러싸고 쿠팡과 갈등을 벌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부터 쿠팡에 즉석밥 '햇반' 등 제품 납품을 중단했다. 이에 쿠팡은 중소형사 제품 중심 프로모션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이달에는 택배 없는 날(8월14일)을 앞두고 CJ대한통운과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불참 관련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