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2030' 마곡·하남 사전청약 노려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집코노미 PRO - MZ세대 부동산
공공주택 일부 '청년 특별공급'
나눔형·선택형에 15%씩 할당
내달 동탄·군포 등도 사전청약
공공주택 일부 '청년 특별공급'
나눔형·선택형에 15%씩 할당
내달 동탄·군포 등도 사전청약

○청년 특공 요건 꼼꼼히 살펴야

이런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일정 비율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청년 특별공급’으로 할당된다. 청년 특공은 과거에 주택을 소유한 적 없는 만 19~39세 청년이 대상이다. 세대주가 아니고 주택을 보유한 부모와 함께 세대를 구성하고 있어도 청약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가구 전체의 소득을 계산해 소득 기준을 따졌다면 청년 특별공급은 청년 본인 소득으로만 계산한다. 미혼 청년을 위한 특공인 만큼 1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액의 140% 이하(469만5438원)면서 본인의 순자산이 2억6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부모 찬스’를 막기 위해 부모의 순자산이 약 9억7000만원(상위 10%) 이상이면 특공에서 배제된다.
○공공분양 나눔형·선택형에 배정
청년 특공 조건을 충족했다면 공공주택 분양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공공주택 분양은 올해부터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청년 특공은 이 가운데 나눔형과 선택형에서 15%씩 배정된다.선택형은 우선 임대료를 내고 임대로 6년 동안 산 다음 분양 여부를 선택하는 구조다. 만약 입주자가 6년 거주 후 분양을 선택했다면 분양가는 6년 전 입주 시 추정 분양가와 분양을 선택한 시점에 그 집 감정가격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입주 시점에 추정 분양가의 절반을 임대 보증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 절반은 월세로 내면 된다. 월세도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의무 거주기간을 채운 뒤 임대로 계속 살기 원하면 추가로 4년을 임대할 수 있다. 이번 9월 사전청약에 처음으로 선택형이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형에는 청년 특공 물량이 배정되지 않는다.
청약 전문가인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9월에 공공주택 사전청약 물량이 적지 않은 만큼 미혼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청년 특공 제도를 활용해 내 집 마련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가점 등을 미리 계산해 당첨 확률이 높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사 전문은 한경닷컴(www.hankyung.com) 회원으로 가입한 뒤 로그인하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