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2승 5무를 기록한 광주는 승점 39를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승점 38)을 밀어내고 4위로 도약했다.
승점 37의 인천은 한 계단 상승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애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핵심 센터백 티모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다가 다리 쪽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돼 안영규로 교체하는 변수를 만난 가운데 전반엔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엄지성이 올린 크로스에 허율이 날아올라 정확히 머리로 받아냈으나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공이 인천 이태희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힌 것이 광주로선 전반전 중 가장 아까운 기회였다.
전반 4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무고사가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로 때린 것이 광주 김경민 골키퍼 품에 들어갔다.
광주는 다른 외국인 센터백 아론마저 전반전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후반전 시작 때 전문 센터백이 아닌 이순민으로 바꿔줘야 했는데, 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태희가 길게 차올린 공이 한 번에 제르소 쪽으로 연결됐고,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가슴으로 공을 컨트롤한 제르소가 상대 선수 3명의 견제를 이겨내고 왼발 슛을 꽂았다.
제르소는 후반 14분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르소는 대구FC와의 26라운드 1골 1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아사니가 후반 33분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절묘한 왼쪽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원더골'을 만들어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엄지성이 헤더와 오른발 슛으로 연이어 골문을 겨냥했지만, 이태희의 선방을 넘어서지 못했다.
추가 시간에도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던 광주는 기어코 한 골을 더 넣으며 귀중한 승점 1을 가져갔다.
후반 추가 시간 2분여가 흘렀을 때 왼쪽 측면에서 이순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건희가 머리로 받아 넣어 천금 같은 동점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도 이태희의 손에 걸리긴 했으나 골대 안으로 향했다.
후반 40분 이기제의 코너킥에 이은 불투이스의 헤더로 결승 골이 터졌다.
승점 34의 제주는 8위를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