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中 우려' 주시하며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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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국채금리의 최근 상승세와 중국발 이슈를 주시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04포인트(0.23%) 하락한 34,396.7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45포인트(0.45%) 떨어진 4,350.9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07포인트(0.81%) 밀린 13,208.86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의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증시 압박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도 국채금리 움직임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등을 주목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날 4.3%를 돌파했던 10년물 금리는 이날 4.24%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투자자들을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이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으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35% 수준으로 상승했다.
유가가 8월 들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착륙 기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금리 인상 종료 선언을 하기보다 12월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긴축 기조를 길게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시장은 다음 주 25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에서 25일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5분에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중국발 우려가 커지는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높이고 있다.
전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미국 뉴욕 파산법원에 챕터 15에 따른 파산 보호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헝다그룹은 2021년 12월 처음으로 227억 달러(약 30조4천억원) 규모의 역외 채권을 갚지 못해 공식 디폴트를 낸 이후 경영난에 빠진 상태였다.
최근 들어서는 또 다른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촉발한 디폴트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커지면서 중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달러 대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고, 중국 당국은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해 시장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에너지를 제외한 8개 업종이 모두 하락 중이다.
통신과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농기계업체 디어앤코의 주가는 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4% 이상 하락 중이다.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할인 판매점 로스 스토어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 뉴욕장에서 주가는 6% 이상 하락 중이다.
에스티로더의 주가는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연간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에 대한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긴축 우려가 모두 시장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XM의 라피 보야지안 투자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중국에서는 경기 악화에 대한 걱정스러운 뉴스가 멈추지 않고, 미국에서는 경제가 긴축 막바지 단계에서 탄력을 되찾고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라며 "전자가 세계적인 전염에 대한 공포를 부채질하고, 후자는 연준의 더 높고, 더 장기적인 금리 베팅을 지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심리는 불확실성 고조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1.11% 하락하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1.07% 밀리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99% 하락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04%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2% 오른 배럴당 80.65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0% 상승한 배럴당 84.2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04포인트(0.23%) 하락한 34,396.7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45포인트(0.45%) 떨어진 4,350.9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07포인트(0.81%) 밀린 13,208.86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의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증시 압박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도 국채금리 움직임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등을 주목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날 4.3%를 돌파했던 10년물 금리는 이날 4.24%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투자자들을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이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으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35% 수준으로 상승했다.
유가가 8월 들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착륙 기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금리 인상 종료 선언을 하기보다 12월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긴축 기조를 길게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시장은 다음 주 25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에서 25일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5분에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중국발 우려가 커지는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높이고 있다.
전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미국 뉴욕 파산법원에 챕터 15에 따른 파산 보호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헝다그룹은 2021년 12월 처음으로 227억 달러(약 30조4천억원) 규모의 역외 채권을 갚지 못해 공식 디폴트를 낸 이후 경영난에 빠진 상태였다.
최근 들어서는 또 다른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촉발한 디폴트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커지면서 중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달러 대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고, 중국 당국은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해 시장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에너지를 제외한 8개 업종이 모두 하락 중이다.
통신과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농기계업체 디어앤코의 주가는 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4% 이상 하락 중이다.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할인 판매점 로스 스토어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 뉴욕장에서 주가는 6% 이상 하락 중이다.
에스티로더의 주가는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연간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에 대한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긴축 우려가 모두 시장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XM의 라피 보야지안 투자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중국에서는 경기 악화에 대한 걱정스러운 뉴스가 멈추지 않고, 미국에서는 경제가 긴축 막바지 단계에서 탄력을 되찾고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라며 "전자가 세계적인 전염에 대한 공포를 부채질하고, 후자는 연준의 더 높고, 더 장기적인 금리 베팅을 지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심리는 불확실성 고조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1.11% 하락하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1.07% 밀리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99% 하락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04%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2% 오른 배럴당 80.65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0% 상승한 배럴당 84.2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