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8일 노바렉스에 대해 해외 수출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올렸다.

노바렉스는 2023년 2분기 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7.6%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추정한 영업이익 57억원을 웃돌았다. 국내 매출은 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위축된 영향이 반영됐다. 반면 해외 수출은 작년 2분기보다 115.7% 늘어난 212억원으로 고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 수출 성장은 GNC로의 물량이 확대되면서다. 노바렉스는 GNC의 중국 및 아시아 시장 건기식 완제품 공급업체다. 올 2분기 GNC 매출은 약 170억~180억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 16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영권 연구원은 “중국 건기식 시장에서 GNC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노바렉스의 높아진 GNC 매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TMO그룹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 수입 건기식 브랜드 중 상위권은 고가 제품군을 보유한 BOOMHUE, Funrich였다. 하지만 점차 저가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의 순위가 상승하며 지난 6월 GNC가 수입 건기식 브랜드 중 2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올해 해외 수출 비중은 지난해 12%보다 늘어난 26%로 추정했다. 해외 수출의 수익성은 국내보다 높아 수익성 개선도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수출 성장으로 실적 추정치와 멀티플을 상향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 수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기대되고 있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할인폭을 낮췄다”며 “향후 해외 수출의 추가 성장이나 국내 매출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된다면 할인율 제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렉스, 수출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될 것…목표주가↑”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