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24일 웰빙레포츠타운 일원…"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젊은 층과 관광객 참여 축제로"…동해무릉제 경쟁력 강화
강원 동해시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동해시의 사계(四季), 빛'을 부제로 한 제36회 동해무릉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전통문화 중심의 시민화합 축제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무릉제는 가을철 산불 위험 및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기존 불꽃놀이를 드론 라이트 쇼로 대체, 안전한 환경에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전시, 사생대회 등이 진행되는 동해 예술제와 병행 개최를 위해 행사장을 기존 웰빙레포츠타운과 동해문화예술회관으로 이원화했다.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대 대중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교통 불편 문제 해소를 위해 천곡동 일원에 5대의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젊은 층과 관광객 참여 축제로"…동해무릉제 경쟁력 강화
이와 함께 산신제, 짚풀공예·지화 체험 등 실효성 없는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시화전과 백일장을 무릉 백일시화전으로 통합 운영한다.

축제 대표 콘센트도 전통문화에 춤과 노래를 결합해 외부지향형 축제로 대폭 젊어진다.

이번 무릉제는 9월 2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풍년제를 시작으로 웰빙레포츠타운 특설무대에서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과 개막식,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개막공연을 진행한다.

무릉제 성공 개최를 위해 드론 400대가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 쇼도 펼친다.

이 밖에 민속경기, 청소년·예술인 공연, 댄스 페스티벌, 불빛 퍼레이드, 세대공감 콘서트를 비롯한 동해 가요제, 주민자치 발표회가 마련되며 전시·체험 부스도 상시 운영한다.

이월출 문화과장은 "올해 무릉제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축제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며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젊은 층과 관광객 참여 축제로"…동해무릉제 경쟁력 강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