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에코프로비엠·포드,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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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000억 퀘백주에 연산 4.5만t 공장 건설
2026년 상반기 가동, IRA 대응
소재-배터리-전기차 밸류체인 구축
2026년 상반기 가동, IRA 대응
소재-배터리-전기차 밸류체인 구축
![SK온, 포드, 에코프로비엠 3사 대표 인사들과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 산업단지 내 양극재 공장 건설 부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258041.1.jpg)
3사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시 소재 호텔에서 양극재 합작공장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3사는 지난해 7월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공장 건설을 위한 제반사항을 협의해 왔다.
3사는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8만4000평(27만8000㎡) 부지에 총 12억캐나다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에코프로비엠의 캐나다 현지 법인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한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백 주정부는 합작공장 설립에 총 6억4400만캐나다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합작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4만5000t 규모다. 오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SK온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로 하이니켈 제품인 NCM9(니켈·코발트·망간)를 생산, 포드에 공급하게 된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IRA 대응도 수월해졌다. 캐나다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IRA 핵심 광물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