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의 롯지 로렐(Lodge laurel) 앞에서 한일 정상을 직접 맞이했다.
카트를 타고 온 한일 정상은 오솔길에 내려 함께 걸어왔다.
캠프 데이비드 팻말 앞에서 만난 세 정상은 모두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하의 색깔이 다른 캐주얼 정장 차림이었다.
처음으로 단독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 간 결속력을 친근감 있게 부각하려는 패션으로 풀이된다.
"웰컴"이란 말로 환영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에게 차례로 악수를 건넸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도 서로 악수했다.
세 정상은 기념사진 촬영을 하면서 활짝 웃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정상 어깨에 손을 올리며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롯지 로렐로 걸어서 이동할 때는 기시다 총리와 어깨동무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캠프 데이비드를 정상외교 장소로 내준 것이다.
이어진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히로시마) 나토 정상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두 분을 다시 뵙게 돼 아주 기쁘다"고 인사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일 정상회의는 마드리드-프놈펜-히로시마 이후 4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새 장을 기념하는데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만남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말했고, 기시다 총리도 "윤 대통령과는 올해 3월 이후 매달처럼 만나 뵙고 있는데, 3국 정상이 한 번에 만나는 것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공동 기자회견까지 세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 머무르는 시간은 약 6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