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먼저 공격"…2호선 흉기난동 50대, 과거 조현병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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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A씨가 미분화조현병으로 치료를 받다가 2019년 이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미분화조현병은 환각, 망상 등 정신분열증이 특정 조합의 명백한 우위 없이 나타나는 증상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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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열차 안에서 여러 사람이 공격해 방어 차원에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당시 상황과 A씨의 정신질환 병력 등을 고려하면 A씨의 이같은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의 난동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보안관 55명을 모두 열차에 탑승시켜 순찰하는 등 당분간 경계근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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