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이해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봄 추천 여행지 10곳을 담아 '댕댕 여행 지도'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댕댕 여행 지도는 공사가 선정한 '펫 관광자원 100선'과 카카오내비의 최근 1년간(2024년 2월~2025년 1월) 길 안내 데이터를 활용했다.이번에 선정된 10곳은 △경주 보문관광단지(경북 경주) △수성못 유원지(대구) △오천그린광장(전남 순천) △익산 교도소 세트장(전북 익산) 등 전국 주요 명소가 포함됐다. 지도 내 각 여행지를 클릭하면 관광 정보와 더불어 요일별 방문 비율,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주변 인기 방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주변 인기 방문지는 계절을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카카오내비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반영됐다.댕댕 여행 지도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카카오 T,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증가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에 발맞춰서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지도를 제작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민간 협력을 통해 트렌드에 맞는 유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롯데마트가 캐나다·미국산 삼겹살 한 근(600g)을 4140원 초저가에 한정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롯데마트는 삼겹살데이(3월3일)를 앞두고 지난달 20∼26일 캐나다·미국산 삼겹살을 100g당 890원에, 한 근을 5340원에 각각 판매한 데 이어 이번에 100g당 690원으로 가격을 더 내렸다.롯데마트 수입 삼겹살 할인행사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롯데·신한·NH농협 카드로 결제 시 적용된다. 행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진행되며 1인당 1㎏까지 구매할 수 있고, 점포당 하루 100명 한정으로 판매한다.롯데마트는 오는 13∼26일 2주 동안 '스노우플랜 봄 페스타한 근'를 진행하면서 수입 삼겹살 행사를 준비했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 팀장은 "롯데마트GO 앱 이용객이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이라고 말했다.최근 유통업계에선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자 잇따라 가격 파괴 경쟁을 벌이고 있다.앞서 대형마트 3사는 3·1절 연휴를 맞아 ‘삼겹살’을 놓고 최저가 격전을 벌였다. 롯데마트가 삼겹살데이(3월 3일)에 앞서 제일 먼저 수입 삼겹살을 890원(100g)에 팔겠다고 선언했다. 창사 이래 최저 가격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마트는 한술 더 떠 700원대 삼겹살을 들고나왔다. 지난 2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79원(100g)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이에 질세라 3·1절 연휴 기간 중 수입 삼겹살을 790원대에 내놨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일 기준 수입산 돼지고기 삼겹살의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은 100g당 1449원. 국내 업체들의 할인 가격은 사실상 ‘반값’이다. 대형마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최장 토크 기록은 11시간 25분 57초(2023년 11월 20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9시간 정도는 쉬지 않고 너끈히 과학 얘기를 하는 그이지만, 기자와 만났을 땐 새벽까지 이어지는 스케줄에 목도 쉬고 몹시 피곤해 보였다. 부르는 곳도, 찾는 사람도 많은 그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인터뷰가 굳이 하나 더 필요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는 "'과학책' 얘기를 한다길래 이건 해야겠다 싶었다"며 "소개하고 싶은 책들이 많다"고 했다. 서울 역삼동 북카페의 책장에서도 과학책만 열심히 찾던 그는 과연 과학에 뇌가 절여진 남자였다.▶ 만나기 전 추천 책을 미리 부탁드렸는데, 전부 과학책이고 거의 신간이네요. 책도 과학책만 보시나요?"네, 과학책을 가장 많이 보죠."▶ 과학책의 매력은 뭔가요?"우리가 전혀 모르는 영역을 알려준다는 거죠. 완전히 새로운 눈을 만드는 겁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뭔가요?"<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과 <양자역학의 역사>.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은 자유의지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실험 등을 통해 굉장히 재미있게 풀어요. 제가 저자인 존 딜런 헤인즈 박사님을 무척 좋아하기도 하고요. '자유의지는 있을까'라는 질문은 사실 과학의 영역이 아닐 수 있어요. 과학적인 설계를 통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의 실험을 했어요.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엔 철학적·윤리적 관점이 들어가죠."▶ 평소 책은 어떻게 보시나요?"집에서 의자에 앉아 봅니다. 여러 권을 한꺼번에 보는 편이에요. 과학책은 이미 알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