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설비 첫 시찰…방류 언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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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교도통신,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전날 미국에 귀국한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비롯한 방류 설비를 시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어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르면 21일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수장과 만나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소문 피해 대책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가) 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되도록 억제한다는 관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가 (방류 시기를)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가 8월 하순에서 9월 전반 사이에 오염수를 방류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고 지난 7일 보도했던 교도통신은 이날 "8월 하순을 축으로 검토해 방류 시기를 최종 판단한다는 의향"이라고 전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