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 하루 연장
'정부24' 접속 불통…주민등록 사실조사 마지막날 이용자 불편
정부 민원포털인 '정부24'(www.gov.kr)가 20일 접속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24는 이날 오후 11시 현재 로그인이 안 되는 상태다.

정부24 서비스가 먹통이 된 것은 이례적으로 드문 일이다.

행안부는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주말 저녁은 사용자가 많지 않은 시간인데 많은 사용자가 몰렸다"면서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참여하려던 이용자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은 2023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 마지막 날이다.

조사에 참여하려던 이용자들이 정부24 장애로 큰 불편을 겪었다.

30대 직장인 한모씨는 "7시반부터 2시간 시도했는데 접속이 안 됐다"면서 "스마트폰 위치정보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일치해야 해 일부러 본가까지 갔다오느라 3시간을 허비했다"고 연합뉴스 통화에서 말했다.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정부24 로그인이 안 된다고 불평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행안부는 정부24 접속 장애 사태로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한을 21일까지 하루 연장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