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675억원 규모의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4단계)’ 접수를 8월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1~3단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925억원을 지원했는데, 자금이 소진돼 4단계 경영안정자금 675억원을 추가 지원하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4단계 경영안정자금의 보증 재원은 농협, 국민, 우리은행이 45억원을 출연한다. 인천시는 대출 후 3년간 이자 비용을 지원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최근 경제 복합위기로 경영 위기에 처한 인천소재 모든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대출 후 3년간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자금 지원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대출금 상환은 1년 거치 5년 매월 분할상환 방식으로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0%를, 2~3년 차까지는 대출이자 중 1.5%를 시가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운영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3개월 내 재단의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 담배 관련 업종 등), 보증 제한 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