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기업 비탈리바이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의향을 통보했다고 15일 공시했다.대웅제약은 "양사는 계약에 따라 60일간의 협의 후 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리 반환 후에도 이미 수령한 선급금 1100만달러에 대한 반환 의무는 없다.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4월 비탈리바이오와 DWP213388의 임상개발과 상업화 권리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계약 규모는 최대 4억7700만달러에 달했다. 반환 의무없는 선급금 1100만달러와 임상개발단계와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4억66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DWP213388은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경구용 치료제다.대웅제약의 DWP213388 기술수출 계약에는 개발 중인 2건의 후보물질을 추가로 기술이전할 수 있는 옵션권이 포함됐다. 본 계약의 해지가 확정되더라도 해당 옵션권에 관한 조항은 존속된다.비탈리바이오의 옵션권 행사에 따라 대웅제약은 각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개발 및 상업화 진행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다. 옵션권 행사 시 추가적인 기술수출 금액은 최대 9억4150만달러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iM증권은 15일 "레드 스윕을 기반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어 원화 추가 약세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이 증권사 박상현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12월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며 "미국 경제호조와 끈적거리는 물가 추이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수준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수준은 제약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미 Fed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현 강달러 현상을 크게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공산이 크다"며 "강한 경제 기초체력을 의미하는 미국 경제 예외주의 현상 지속과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등은 글로벌 자금의 달러 자산 선호 현상을 당분간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은 이날 감세 공약 재원마련 차원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근거한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박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 등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국이 자국 통화 가치의 절하를 어느 정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유로화와 엔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고 위안화 가치 역시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그는 "중국 정부가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추가 지준율 및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크다는 점은 위안화 추가 약세이고 관세 충격 완충 차원에서 위안화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결국 1400원대에 이미 진입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도 커질 것"이라며 "환율 불안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