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무역결제 때 달러 비중 낮추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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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당국자 인용 보도…'달러화 대항마' 촉각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가 무역 결제에서 달러화 비중을 낮추고 현지 통화를 늘리는 합의안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 브릭스 당국자들을 인용해 오는 22∼24일 남아공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안이 의제로 오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탈(脫) 달러화를 폭넓게 밀어붙이는 대신 이러한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합의안은 브릭스 회원국 간 무역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비중을 점차 늘려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했다.
당국자들은 특히 앞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브릭스 공동 통화' 도입설은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미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맞서려는 움직임은 일부 회원국을 중심으로 가시화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이 러시아를 제재하자 미국의 '달러 무기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워왔다.
여기에 브라질이 목소리를 보태면서 '탈 달러화'는 최근 몇개월 새 힘을 얻고 있다.
중국과 브라질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자국 통화(중국 위안과 브라질 헤알)를 활용한 무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브릭스는 세계 경제의 8.3%, 세계 인구의 41.9%를 차지하며, 이번 정상회의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외한 중국·브라질·인도·남아공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연합뉴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 브릭스 당국자들을 인용해 오는 22∼24일 남아공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안이 의제로 오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탈(脫) 달러화를 폭넓게 밀어붙이는 대신 이러한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합의안은 브릭스 회원국 간 무역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비중을 점차 늘려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했다.
당국자들은 특히 앞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브릭스 공동 통화' 도입설은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미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맞서려는 움직임은 일부 회원국을 중심으로 가시화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이 러시아를 제재하자 미국의 '달러 무기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워왔다.
여기에 브라질이 목소리를 보태면서 '탈 달러화'는 최근 몇개월 새 힘을 얻고 있다.
중국과 브라질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자국 통화(중국 위안과 브라질 헤알)를 활용한 무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브릭스는 세계 경제의 8.3%, 세계 인구의 41.9%를 차지하며, 이번 정상회의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외한 중국·브라질·인도·남아공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