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방부, 해병1사단장 '과실치사' 혐의 빼고 경찰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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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사본부는 21일 '해병대 순직사고 재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해병대 수사단이 특정한 8명의 혐의자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임성근 사단장과 박상현 7여단장 등 4명에 대해선 혐의를 특정하지 않고,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송부하기로 했다. '장화 높이까지만 입수 가능하다'는 여단장 지침을 위반해 '허리까지 입수'를 지시한 대대장급 2명에 대해선 범죄가 특정되고, 사고 현장에 있었던 중위와 상사 등 하급 간부 2명은 혐의가 없다고 봤다.
국방부는 경찰로부터 수사 보고서를 회수해 지난 9일 국방부 직할 최고위 수사기관인 조사본부에서 재검토해왔다.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달 말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결재받은 수사 보고서에는 임 사단장 등 관계자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