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업체들 제치고 'TV 1위' 수성…"초대형·프리미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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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점유율 31.2%…'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대치에서 대형 TV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삼성 TV, 大~한 TV' 프로모션과 함께 98형 QLED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ZA.34119595.1.jpg)
글로벌 TV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30%가 넘는 점유율을 지키며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에 한걸음 다가섰다.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를 앞세워 금액 기준 61.7%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TV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의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각각 59.3%와 60.7%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업체들의 도전 속에서도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통해 꾸준히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Neo QLED 제품을 앞세워 올 상반기 400만대 가량의 QLED 제품을 판매했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QLED 제품은 올 상반기까지 누적 3966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 7월에는 누적 판매 4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 OLED의 경우 상반기 35.2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 35만대를 넘어서며 글로벌 매출 점유율 18.3%를 달성, OLED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