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공개 앞둔 네이버 "1조 투자…AI 전환기에도 위기 극복해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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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대표, 21일 주주서한 공개
"유일무이 플랫폼으로 발전 …AI 시대 준비완료"
"유일무이 플랫폼으로 발전 …AI 시대 준비완료"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사흘 앞둔 21일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AI 시대 속 네이버의 경쟁력' 제하 서한에서 최 대표는 "과거 주요 전환기 때마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은 네이버의 존립에 큰 위협으로 다가왔지만, 숱한 위기에서도 매번 혁신과 성공적인 기회 포착으로 한층 더 견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세 번의 전환기를 극복하면서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 콘텐츠 소비, 커머스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검색(1999년~) △모바일로의 전환(2007년~) △이커머스(2014년~)에 이어 최근 네번째 전환기인 △생성형 AI의 대두(현재~)를 언급하며 "네이버는 AI가 이미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AI는 ‘스마트 블록’ 검색 기능부터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쇼핑 추천 기능에 이르기까지 이미 네이버 핵심 서비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 사용자의 80% 이상이 네이버 쇼핑 내 AI 기반 엔진이 추천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지난 6월 스마트스토어 거래액(GMV)의 13%를 차지한다. 그는 "최근 3~4년간 AI에 대한 네이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기초 연구부터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연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모든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활용한 핵심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지속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토대로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Cue:)',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의 최신성·정확성을 높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API 형태로 연결·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 플러그인 '스킬'도 소개했다.
아울러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판매자, 창작자, 인플루언서를 위해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 AI 도구를 내놓는다. '커넥트X'는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자료를 활용해 보고서 작성, 이메일 작성, 협업 작업 등을 돕는 기업용 플랫폼이다. 클로바 포 라이팅(CLOVA for Writing)은 네이버의 컨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차세대 AI 글쓰기 도구다.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솔루션 라인업은 적은 샘플 데이터로도 쉽게 연동 가능하며 파트너사의 구체적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그 어느 경쟁 플랫폼도 보유하지 못한 고품질의 광범위한 개인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4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초거대 사용자 행동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완료한 네이버는 기존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AI 시대 속 네이버의 경쟁력' 제하 서한에서 최 대표는 "과거 주요 전환기 때마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은 네이버의 존립에 큰 위협으로 다가왔지만, 숱한 위기에서도 매번 혁신과 성공적인 기회 포착으로 한층 더 견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세 번의 전환기를 극복하면서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 콘텐츠 소비, 커머스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검색(1999년~) △모바일로의 전환(2007년~) △이커머스(2014년~)에 이어 최근 네번째 전환기인 △생성형 AI의 대두(현재~)를 언급하며 "네이버는 AI가 이미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AI는 ‘스마트 블록’ 검색 기능부터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쇼핑 추천 기능에 이르기까지 이미 네이버 핵심 서비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 사용자의 80% 이상이 네이버 쇼핑 내 AI 기반 엔진이 추천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지난 6월 스마트스토어 거래액(GMV)의 13%를 차지한다. 그는 "최근 3~4년간 AI에 대한 네이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기초 연구부터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연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모든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활용한 핵심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지속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토대로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Cue:)',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의 최신성·정확성을 높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API 형태로 연결·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 플러그인 '스킬'도 소개했다.
아울러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판매자, 창작자, 인플루언서를 위해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 AI 도구를 내놓는다. '커넥트X'는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자료를 활용해 보고서 작성, 이메일 작성, 협업 작업 등을 돕는 기업용 플랫폼이다. 클로바 포 라이팅(CLOVA for Writing)은 네이버의 컨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차세대 AI 글쓰기 도구다.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솔루션 라인업은 적은 샘플 데이터로도 쉽게 연동 가능하며 파트너사의 구체적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그 어느 경쟁 플랫폼도 보유하지 못한 고품질의 광범위한 개인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4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초거대 사용자 행동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완료한 네이버는 기존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