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7월 수출액 전년 대비 18.7%↓…석유·화학제품 줄어
7월 울산 수출액이 자동차와 선박 수출 증가에도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22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7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69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7% 감소했다.

수입액은 49억3천만달러로 39.8% 줄었다.

무역수지는 20억3천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106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자동차가 북미 및 유럽 지역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한 22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수출 단가 하락과 수출 물량 감소로 51.6% 준 16억8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화학제품은 수출 물량 증가에도 수출 단가 하락으로 22.1% 줄어든 12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탱커선 등의 해외 인도 증가로 78.8% 늘어난 7억2천만달러였다.

수입 실적에서는 원유가 수입 물량 감소와 수입 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8% 줄어든 3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은 주요 품목인 구리광, 납광, 아연광이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줄어든 3억9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석유제품은 벙커C유가 증가했으나 나프타, 조유가 감소하면서 27.1% 줄어든 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