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 추석 한우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때보다 최대 10% 인하했다. 이마트가 한우 선물세트 가격을 내린 것은 5년 만이다. 고물가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결정이다.

이마트는 ‘한우 혼합 1호 세트’를 전년 대비 9.2% 인하한 15만8400원에 판매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프리미엄 상품인 ‘조선호텔 경주 천년한우 등심 세트’도 9.3% 하향 조정했다.

롯데마트도 축산 선물세트 전체 품목의 35%에 달하는 20여 개 제품 가격을 5~10% 인하했다. 대표 상품인 ‘한우 등심정육세트 2호’는 회원가 기준으로 18만9000원에서 16만9000원으로 10.6% 내렸다. 10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도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30% 늘려 총 16개 품목을 선보였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