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발표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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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소매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은행주에 대한 우려 등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3포인트(0.15%) 하락한 34,410.6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06%) 오른 4,402.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82포인트(0.24%) 상승한 13,530.41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소매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은행 등급 강등 소식,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메이시스, 딕스 스포팅 굿즈, 로우스의 실적은 엇갈렸다.
미국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9% 이상 하락 중이다.
회사는 올해 동일 비교 매출은 6%~7.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높은 금리에 소비가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 용품 판매점 딕스 스포팅 굿즈는 실적도 예상치를 밑돈 데다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하향해 주가는 23% 이상 폭락 중이다.
주택 리모델링 용품 판매업체 로우스는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주당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3% 이상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장 마감 후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기대에 전날 8% 이상 올랐으나 이날은 0.1%가량 하락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최근 들어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하는 등 최근 조정에도 장기적인 성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5%를 돌파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35% 수준까지 올라왔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4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채 시장은 주 후반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최근 들어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여왔다.
미국 은행권에 대한 우려로 은행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날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했다.
등급이 하향된 은행은 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내셔널뱅코프, UMB파이낸셜 코프,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등이다.
예금 잔고 감소, 상대적으로 높은 상업 및 무보험 예금 비중, 금리 상승으로 자본조달 비용이 커진 점 등이 해당 은행들의 건전성을 악화했다고 S&P는 평가했다.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이유로 S&T은행과 리버시티은행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각각 0.3%, 0.6%가량 하락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뉴욕멜론은행도 각각 0.5%, 0.3% 떨어졌다.
등급이 하향 조정된 밸리 내셔널뱅코프, 코메리카, 키코프의 주가는 1% 이상, 소시에이티드 뱅코프와 UMB파이낸셜의 주가는 0.5% 이상 하락 중이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금융,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통신, 기술, 자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경우 시장에 상당한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파월의 연설도 매파적일 가능성이 있어 시장에 조정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의 분위기가 어제 크게 개선됐다"라며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발표 전에 8.5% 오르면서 기술주의 랠리를 촉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엔비디아가 직전 분기에 11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라며 "실적이 이에 부합하지 않으면, 큰 폭의 하향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는 "최근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입증된 것처럼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라며 "파월의 연설은 어떤 식의 전망도 시장의 세밀한 주목을 받게 돼 시장에 결정적인 다음 시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63%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0.22% 상승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0.62% 오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70%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7% 오른 배럴당 80.78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7% 상승한 배럴당 84.6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3포인트(0.15%) 하락한 34,410.6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06%) 오른 4,402.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82포인트(0.24%) 상승한 13,530.41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소매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은행 등급 강등 소식,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메이시스, 딕스 스포팅 굿즈, 로우스의 실적은 엇갈렸다.
미국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9% 이상 하락 중이다.
회사는 올해 동일 비교 매출은 6%~7.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높은 금리에 소비가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 용품 판매점 딕스 스포팅 굿즈는 실적도 예상치를 밑돈 데다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하향해 주가는 23% 이상 폭락 중이다.
주택 리모델링 용품 판매업체 로우스는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주당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3% 이상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장 마감 후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기대에 전날 8% 이상 올랐으나 이날은 0.1%가량 하락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최근 들어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하는 등 최근 조정에도 장기적인 성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5%를 돌파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35% 수준까지 올라왔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4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채 시장은 주 후반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최근 들어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여왔다.
미국 은행권에 대한 우려로 은행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날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했다.
등급이 하향된 은행은 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내셔널뱅코프, UMB파이낸셜 코프,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등이다.
예금 잔고 감소, 상대적으로 높은 상업 및 무보험 예금 비중, 금리 상승으로 자본조달 비용이 커진 점 등이 해당 은행들의 건전성을 악화했다고 S&P는 평가했다.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이유로 S&T은행과 리버시티은행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각각 0.3%, 0.6%가량 하락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뉴욕멜론은행도 각각 0.5%, 0.3% 떨어졌다.
등급이 하향 조정된 밸리 내셔널뱅코프, 코메리카, 키코프의 주가는 1% 이상, 소시에이티드 뱅코프와 UMB파이낸셜의 주가는 0.5% 이상 하락 중이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금융,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통신, 기술, 자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경우 시장에 상당한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파월의 연설도 매파적일 가능성이 있어 시장에 조정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의 분위기가 어제 크게 개선됐다"라며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발표 전에 8.5% 오르면서 기술주의 랠리를 촉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엔비디아가 직전 분기에 11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라며 "실적이 이에 부합하지 않으면, 큰 폭의 하향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는 "최근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입증된 것처럼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라며 "파월의 연설은 어떤 식의 전망도 시장의 세밀한 주목을 받게 돼 시장에 결정적인 다음 시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63%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0.22% 상승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0.62% 오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70%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7% 오른 배럴당 80.78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7% 상승한 배럴당 84.6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