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
사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
월가에서 차트 분석 대가로 알려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가 미국 증시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톡턴은 미국 증시가 계절적 약세 구간에 진입하고 있지만 이번 조정이 투자자들에게는 훌륭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케이티 스톡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이번 달 들어 다소 약화됐지만 아직까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까지 겹치며 S&P500 지수가 이번 달에만 약 4% 이상 밀려났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증시가 매년 이맘때쯤 계절적인 약세 구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 정도의 낙폭은 기록했다며 "최근의 증시 변동성은 계절적 약세 요인을 고려했을 때 정상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미국 증시의 장기 모멘텀이 상승 전환된 점을 지적하며 "이번 증시 조정은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단계로 해석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4분기에는 이번 매수를 통해 차익을 실현할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케이티 스톡턴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당분간 더 조정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는 나스닥 지수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부터 상승 흐름을 탔지만 지난주에는 하락세로 전환되며 중단기 모멘텀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되며 이번 조정이 단순히 3주 정도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증시 조정 기간이 최소 6~8주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